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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기업이 선호하는 학력은?

by JS-jobpedia 2025. 9. 13.

 

지방대 석사 vs 수도권 학사, 누가 더 유리할까?
지방대 석사 vs 수도권 학사, 누가 더 유리할까?, Pixabay

 

수도권은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로, 수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밀집한 지역입니다. 취준생들에게 수도권 취업은 목표이자 경쟁의 장이기도 합니다. 이때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는 “수도권 기업은 학사와 석사 중 어떤 학력을 더 선호할까?”입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수도권 기업들이 채용 시 어떤 학력을 선호하는지, 산업별·직무별로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합니다.

대기업·중견기업: 석사 우대, 학사도 실력 있다면 경쟁력 충분

수도권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고학력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삼성, 현대차, L

G, SK 등 주요 그룹사들은 석사 학위를 가진 인재를 우대하거나 연구개발(R&D), 기획, 전략 등의 직무에서 필수 조건으로 명시하기도 합니다. 특히 R&D, AI, 빅데이터, ESG 전략, 바이오 등의 고도 전문 영역에서는 석사 이상의 학력이 실질적인 필수 스펙으로 작용합니다. 기업 내부에서도 석사 출신을 ‘전문 직무 인력’ 또는 ‘리더십 후보군’으로 육성하는 경우가 많아, 채용 단계에서부터 선별적인 우대를 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모든 직무에서 석사가 우위를 점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케팅, 영업, 디자인, 일반 사무직 등에서는 학사 졸업자도 실무 경험이나 직무 관련 포트폴리오, 자격증 등을 통해 충분히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다수의 대기업 공채 기준을 살펴보면 ‘학사 이상’이 기본 조건이며, 그 외의 평가는 직무 적합성과 경험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즉, 수도권 대기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석사를 뽑는 것이 아니라, 직무에 맞는 실력을 갖춘 학사라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스타트업·IT기업: 학력보다 실력, 포트폴리오 중심 평가

수도권에는 스타트업과 IT기업도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이들 기업은 대기업과는 다른 채용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학력보다 실무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조직 문화에 잘 어울리는지를 우선적으로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개발직군의 경우 석사 학위 여부보다는 코딩 실력, 프로젝트 경험, GitHub 활동 내역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며, 디자이너나 마케터의 경우 포트폴리오와 캠페인 경험, 데이터 분석 역량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실행력’이 핵심 가치로 여겨지는 만큼, 빠른 현장 적응이 가능한 학사 졸업자가 오히려 더 선호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석사 출신이 오버스펙으로 간주되거나 실무 투입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이유로 학사 졸업자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도권의 스타트업과 IT 업계에서는 학력보다는 실무 중심의 경험과 실행 능력이 취업 성패를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공공기관·공기업: 학력보다 NCS와 직무적합성이 핵심

수도권에는 다수의 공공기관, 공기업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이들 기관의 채용은 민간기업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학력 제한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학사 이상’ 또는 ‘제한 없음’을 명시하며, 학력이 아니라 NCS 기반 필기시험, 면접, 직무 수행 계획서 등의 점수를 중심으로 평가합니다. 물론 연구기관이나 기술연구소, 일부 정책분야에서는 석사 이상의 학위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일반 사무직, 행정직, 기술직 등의 대부분의 직무에서는 학사 졸업자가 중심이 됩니다. 또한 공공기관은 블라인드 채용을 철저하게 적용하기 때문에, 학교명, 전공, 학력 기재가 제한되며, 직무 중심의 역량 평가가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수도권 공공기관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학력보다 NCS, 직무 자격증, 인턴 경험, 봉사활동, 조직 적응력 등이 주요 경쟁 포인트가 됩니다.

결론: 수도권 기업, 학력보다 ‘직무 준비도’를 본다

수도권 기업이 선호하는 학력은 직무, 산업군, 조직문화에 따라 다양합니다. 대기업은 석사 학위자를 우대하는 경향이 있지만, 대부분의 직무에서는 학사 졸업자도 실력을 갖추면 경쟁력이 있습니다. 스타트업과 IT기업은 학력보다 실무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중시하며, 공공기관은 NCS 중심 평가로 학력을 거의 고려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학력의 높이’가 아니라 ‘직무에 맞게 얼마나 준비했는가’입니다. 수도권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라면, 본인의 진로 방향에 따라 학위를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실무 중심의 경험을 충분히 갖춰야만 원하는 기업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